남아선호사상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고위공직을 지낸 이의 글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당시 브리핑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 특보는 “임신 5개월쯤 됐을 때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펑펑 울고 있기에 사연을 물었더니 돌아온 답.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고추가 안 보인다며 딸인 것 같다고 하더라’는 얘기였다. ‘셋째 딸은 못 낳겠다. 이젠 낙태도 어려우니 어쩌냐’는 푸념에 시달리다가 고민 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고명한 재일교포 의사를 찾아가 인생 상담을 했다”며 “물론 낙태할 병원을 은밀히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 특보는 같은 주제의 글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재임 시절인 2015년 에 기고했다. 다만 “낙태할 병원을 은밀히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는 대목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딸인지 아들인지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길이 없는지 부탁하려던 것이다. 일본은 태아감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다른 수가 없었다”는 문장들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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