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모래강’으로 불리며 맑은 물을 자랑했던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영주댐 담류 이후 심각...
‘마지막 모래강’으로 불리며 맑은 물을 자랑했던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영주댐 담류 이후 심각한 수질 오염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경보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남조류 세포가 여름은 물론 겨울철까지도 나타났다.
조류경보제는 3단계로 발령된다.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2회 연속 ㎖당 1000개를 넘어서면 ‘관심’,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이다. 영주댐 인근 지점의 남조류 개체 수를 보면 영주댐 유사조절지에서는 2019년 7월8일 18만개, 같은달 15일 25만개까지 치솟았고, 같은해 영주댐 앞 지점은 8월5일 16만개까지 증가했다. 2020~2022년 여름에도 남조류 개체 수는 최대 21만개까지 늘었다. 심각한 수질오염이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수자원공사와 지방환경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경고하지 않았다. 이은주 의원은 “유해남조류 세포가 심각한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는데도, 수질 관리에 책임이 있는 대구환경청이 인근 마을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현재 내성천은 흙탕물이 방류되고 난 뒤 상류의 녹조가 하류까지 점령했다. 내성천 대부분 지역에 녹조가 번졌다. 모래강의 원형을 간직한 마지막 하천, 국가명승 회룡포를 품은 맑은 강은 지금 찾을 수 없다. 내성천 백사장은 멸종위기 어류 흰수마자, 먹황새 등이 찾아오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내성천을 흙탕물로 만든 지난 여름 집중호우는 ‘예상치 못한 선물’을 안겨주기도 했다. 홍수로 대량의 물을 방류하면서 상류의 모래가 흘러내려 온 덕분에 회룡포 등의 모래밭 일부가 회복됐다. 영주댐에서는 7월13일부터 8월8일까지 모두 1억8000만t의 물을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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