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은 '종로 국제서당'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모 절차 없이 '구청장의 소개'로 A업체를 선정했다. 종로구청 정문헌 종로국제서당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취임 이후 측근과 긴밀하게 관련된 업체에 구청 예산을 전용했다는 의혹이 한 차례 불거진 가운데, 해당 업체와 또다시 사업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13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종로구는 지난달 28일 '종로 국제서당'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구청에 따르면 '종로 국제서당' 사업은 영어 능력과 인문학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청년 교육-일자리 모델로, 2억 984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처럼 영세한 A업체를 놓고 벌어진 종로구의 검증 절차도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종로구청은 '종로 국제서당'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모 절차 없이 '구청장의 소개'로 A업체를 선정했다.종로구 관계자는"당시 업체에서 보내준 제안서 등을 검토해서 계약했지만 현재 구청이 갖고 있는 자료는 없다"며"해당 자료는 '검토용'이라 법적으로 첨부하고 보관할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강씨는 SNS 프로필에 본인을 'B업체 대표이사'이자 'A업체 이사'라고 소개했다. 또 두 업체 각각 등기상 '사내이사', '감사'로 등재된 인물 모두 A업체 대표의 남편인 조모씨로, 두 업체의 대표는 친자매 관계다.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종로구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 심화 학습과정'을 진행하면서 A업체와 1천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어 '측근 밀어주기'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비판에도 종로구는 '종로 국제서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또다시 A업체와 계약을 진행한 것이다.이모 비서실장은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A업체와는 MOU 체결로 종로구 예산이 A업체에 쓰이는 것은 단 한 푼도 없다"며"앞으로도 종로구 예산이 A업체에 쓰일 일은 절대 없다"고 장담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김기현 '이재명, 진정성 있게 인간성 길러라'측근 비서실장 사망 두고 책임론 부각... "자기 책임까지 부하에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 내일 당직 인선 발표...이재명, 수습책 고심與 김기현 대표, 내일 핵심 당직 인선 발표 / 내년 총선 실무 ’사무총장’은 ’친윤’ 이철규 유력 / 이재명, ’측근 사망’ 악재에 연일 정면 돌파 의지 / 이재명 '검찰의 미친 칼질'…장외 집회도 참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사람이면 도의적 책임져라'...'비명계' 윤영찬, 사퇴 압박윤영찬 '이재명, 부담 줬다면 도의적 책임져야' / 前 비서실장 사망…비명계, 이재명 사퇴 요구 / 이재명 측근 사망…당내 자성·책임론 '분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 내일 당직 인선 발표...이재명, 수습책 고심與 김기현 대표, 내일 핵심 당직 인선 발표 / 내년 총선 실무 ’사무총장’은 ’친윤’ 이철규 유력 / 이재명, ’측근 사망’ 악재에 연일 정면 돌파 의지 / 이재명 '검찰의 미친 칼질'…장외 집회도 참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與, 내일 당직 인선 발표...李, 인적 쇄신 요구에 고심與 김기현 대표, 내일 핵심 당직 인선 발표 / 내년 총선 실무 ’사무총장’은 ’친윤’ 이철규 유력 / 이재명 '검찰의 미친 칼질'…장외 집회도 참석 / 대규모 이탈표에 측근 사망까지 ’李 리스크’ 부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