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강에 띄운다는 ‘수상호텔’···시장분석은 10점 중 5점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구상 중인 부유식 수상호텔이 입지 선정을 위한 기초 용역에서 시장성이 낮게 평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고급화 추세인 호텔 경영은 전문성이 필요한...

이달 1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봄 정취를 느끼며 쉬고 있다. 김창길기자

25일 경향신문이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실을 통해 서울주택공사로부터 받은 ‘한강 수상관광호텔 건립 입지 관련 기초 시장조사 용역’ 자료를 보면 여의도는 용산·난지·잠실 등과 함께 이뤄진 한강공원 수변의 입지 가운데 총점 45점 중 37점을 받아 최적 입지로 꼽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여의도는 ‘한강 완전 조망 객실 비중이 높고 한강 이벤트, 서울 명소 등 뛰어난 뷰포인트를 보유’한 것을 강점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미 공급된 경쟁 시설로 인해 숙박객 수요가 일부 분산’되는 점은 한계점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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