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12·12 군사반란을 ‘12·12 거사’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논문은 다른 사람의 논문을 베껴 쓴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자 측은 “표현상의 문제점...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가 12·12 군사반란을 ‘12·12 거사’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논문은 다른 사람의 논문을 베껴 쓴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자 측은 “표현상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인용 표기가 누락됐으나 논문 뒷부분 참고문헌 목록에 인용 논문을 표기했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자는 12·12 반란을 ‘12·12 거사’로 표현한 원논문 대목을 거의 그대로 베꼈다. 강 후보자는 논문에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에 대해 “10·26 이후의 혼란한 상황에서 12·12 거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85년 수재 때 북한이 제공하는 소위 구호품을 받아들여 남북한 접촉의 기회를 확보한 것이나, 성장정책이냐 안정정책이냐로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을 때 먼저 안정을 다진 후에 그 기반 위에서 성장을 추진하는 정책으로 단안을 내려 고집스러울 정도로 물가안정책을 추진한 것 등은 모두 그의 결단력을 말해준다”고 적었다. 강 후보자는 원논문에서 “그의 결단력이 범상치 않았다는 것”이라는 대목만 “그의 결단력”이라고 바꿔썼다.
강 후보자는 이어 “전두환의 리더쉽은 그 폭이 자기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되는 1차집단의 범위 내에 주로 안정돼 있었다”며 “다만 그 범위 내에서 발휘되는 전두환의 리더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적었다. 이 역시 원논문을 거의 그대로 베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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