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중수색 작업 중에도 댐 방류···채 상병 실종 3시간 만에야 방류 중단](https://i.headtopics.com/images/2024/7/17/kyunghyang/9145800460219341371204-9145800460219341371204-40B9F6EC78D7CE33A40F0770852C278B.webp)
지난해 7월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린 시간대에 상류인 경북 영주시 영주댐에서 초당 평균 75t이 넘는 물이 방류됐던...
지난해 7월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이 실종자 수색 작업 중 급류에 휩쓸린 시간대에 상류인 경북 영주시 영주댐에서 초당 평균 75t이 넘는 물이 방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댐 수문은 채 상병이 실종된 지 3시간이 지나서야 닫혔다. 당시 현장에선 댐 방류로 불어난 물 때문에 해병대 장병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 방류 중단·조절 요청은 없었다.17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와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채 상병이 사망하기 전날인 지난해 7월18일 영주댐의 초당 평균 방류량은 107t에 달했다. 영주댐을 관리하는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영주댐에서 채 상병이 작업 중 실종된 보문교까지는 약 24㎞ 거리다. 영주댐에서 방류된 물이 이 지점에 도달하려면 약 2.6~4시간 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영주댐 수문은 채 상병 실종 후 3시간이 지난 정오 무렵에야 완전히 닫혔다. 방류량은 오전 9시 초당 평균 75.6t, 오전 10시 74.8t, 오전 11시 52.1t으로 점차 줄다 낮 12시에야 0.6t으로 방류가 거의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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