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사각지대는 '환승'에 있었다. 서울 지역 환승역의 50.7%(35개역)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없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철 역사 275개 중 254개역에선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 출구부터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른바 '1역사 1동선'이 확보된 역들이다. 수치만 보면 92.3%에 달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100곳의 역사 중 92곳을 이용하는 데엔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CBS노컷뉴스는 장애인들의 지하철 환승 이동권이 얼마나 보장됐는지를 보기 위해 '1역사 1환승'이란 개념을 사용했다. 이는 하나의 승강장에서 다른 호선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만을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환승 경로 중 단 하나라도 엘리베이터만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 '1역사 1환승'에 제약이 있다고 봤다.이는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이동권의 기준으로 보는 '1역사 1동선' 기준을 따랐으며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는 환승 경로로 인정하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휠체어 리프트의 사고 위험성 탓에 이동 동선 개념에 넣지 않고 있다.
휠체어 리프트를 방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곳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다. 공항철도와 6호선 그리고 경의중앙선이 함께 있는 해당 역엔 공항철도와 6호선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리프트를 이용해 환승 해야 한다. 연합뉴스실제로 지하철을 환승역을 자주 이용하는 장애인 승객들은"환승역에서도 바로 환승이 안돼 엘리베이터를 통한 환승이 어려운 곳이 많으며, 어쩔 수 없이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거나 빙 돌아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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