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
한국과학기술원 졸업생이 16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의 윤석열 대통령 축사 과정에서 항의하다가 쫓겨나고 있다. 독자 제공16일 한국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항의하던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처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KAIST 졸업생 A씨는 이날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 중이던 윤 대통령을 향해 올해 과학기술 분야 R&D 예산이 삭감된 데 항의했다. 이후 경호원들이 그를 붙잡았고, 졸업식 현장에서 쫓겨났다. A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졸업식장에서 끌려 나와 경호원들이 대기하라고 한 장소에 혼자 있다가 유성경찰서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경찰로 인계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 경호처는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며 “법과 규정, 경호 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국가 R&D 예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올해 관련 예산은 총 26조5000억원으로 확정돼 전년 31조원 대비 15%가량 삭감됐다. 정부의 R&D 예산이 줄어든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며 “대통령 당선 후 매년 KAIST를 방문하는 이유는 한계 없는 상상력과 탐구로 성장한 우리나라 최고 인재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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