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회 별로 횟집을 찾아 식사를 하기로 했다. 임박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하면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23일 저녁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찾는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부대표단 등 여당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 가락시장을 찾아 만찬을 하기로 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상임위 별로 여당 의원들이 다음주에 횟집에서 모임을 갖도록 권고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 피해를 입고 있는 수산물 관련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민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가 파탄의 위기에 몰리고 국민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데도 민주당과 괴담 선동꾼들의 공포마케팅은 멈춤이 없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괴담 선동꾼들과 야합해 공포마케팅에 골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염수가 위험하다고 선동하면서도 수산물을 많이 구매하라고 하고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고 자가당착이 끝을 모른다”며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식 선동 때문에 어민과 수산업 상인들이 아우성이다. 언제까지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만찬을 했다. 당시 김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아직 배출도 안 했는데 벌써 먹지 말자 그러면 대한민국 어민들 다 굶어 죽으라는 거냐”며 “우리 여당이 더 정신 차리고 국민들에게 진실을 제대로 알려 수산물 판매를 촉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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