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일가가 운영하는 혜영건설·파워개발 등 5개 업체는 최근 10년간 공공기관에서 총 50건의 공사를 도급받았다. 수주 방식을 보면 ‘제한입찰’이 총 42건이었다. 제한입찰을 통해 올린 매출은 2413억원으로 10년간 총매출(2793억원)의 86%를 차지했다.
박 의원, 국민의힘 자진 탈당 “무소속으로 진실 밝힐 것” 반박피감기관들로부터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의 가족 회사가 지난 10년간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에서 경쟁업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한입찰’로 따낸 공사 일감이 전체 실적의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경쟁 입찰이라 특혜는 없었다’는 해명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은 23일 의혹을 부인하며 탈당했다.
박 의원이 국토부를 피감기관으로 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한 2015년 4월 이후 5개 업체가 수주한 국토부 등의 관급공사는 총 25건이었다. 22건이 제한입찰이었다. 이 기간 제한입찰로 올린 매출은 총 57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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