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속도내는 ‘신세계-CJ’ 동맹...이마트 독점판매 제품 출시

오는 18일 고기국수 등 2종 8월 ‘햇반 강화섬쌀밥’ 선봬 양사 물류·식품 등 협력 속도

양사 물류·식품 등 협력 속도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지난달 5일 그룹간 포괄적 업무협력를 맺은 가운데 양사가 공동 기획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동맹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오는 18일에는 고기국수·육개장칼국수 등 국물요리 2종, 8월에는 햇반 강화섬쌀밥 등을 출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부터는 이마트의 고객 데이터와 CJ제일제당의 상품기획 및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어 다음달에는 ‘햇반 강화섬쌀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고품질의 강화섬쌀에 보리 달인물을 넣어 구수한 맛과 향을 담은 것이 기존 햇반과 차별점이다.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이마트가 충분한 매입량을 보장함으로써 가격은 기존 햇반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비비고 K스트릿푸드, 비비고 냉동 국물요리, 비비고 통새우만두, 고메 소바바 치킨, 햇반 잡곡밥, 햇반솥반, 백설 1분링, 백설 원플레이트 소스 등을 8대 전략 제품으로 선정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일단 올해까지는 기존 상품을 일부 변형하는 방식으로 협력 상품을 내놓지만, 내년에는 양사의 고객 데이터와 상품 개발 능력을 접목시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들을 만들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채양 이마트 대표와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최근 별도의 만남을 갖는 등 두 그룹간 동맹의 성과를 내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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