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未)복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을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고 밝힌 인물이 서씨 군 복무 당시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이 소속됐던 부대 관계자 A씨는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2017년 6월 21일 부대 단결 행사 중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다”고 했다. 당시는 서씨의 2차 병가가 끝나기 이틀 전이었다. ‘추 의원 보좌관’이라고 밝힌 인물은 A씨에게 “서 일병 휴가가 곧 종료되는데 통원과 입원이 아닌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려고 한다. 병가 처리해줄 수 있느냐”고 했고, A씨는 “ 집에서 쉬는 것은 병가 처리가 안 된다”고 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A씨의 상관 B씨는 “병가로 처리하기는 규정상 어려우니 ‘개인 연가’로 처리해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에 서씨는 애초 예정된 병가가 끝난 뒤에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후 나흘간 ‘개인 연가’ 명목으로 휴가를 썼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추 장관 측은 당시 보좌관이라고 밝힌 인물이 부대에 전화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무릎 통증으로 인한 병가였다”며 외압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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