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AEA가 본 북 풍계리 핵실험장…'3번 갱도 준비 마쳐' SBS뉴스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오늘과 내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잇따라 만나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저희는 국제원자력 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을 단독 인터뷰해 어제부터 전해드리고 있는데, 오늘은 북핵 위기의 현주소에 대해 들어봅니다.풍계리 핵실험장에 있는 갱도 4곳 가운데 핵실험이 지금껏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곳은 남쪽 3번과 서쪽 4번 갱도입니다.정보당국이 7차 핵실험 시기로 가장 유력하다고 꼽은 기간은 한 달을 넘긴 상황.[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북한이 새로운 작업을 하고 있다는 징후는 매우 분명합니다. 결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가리키는 것이죠.]연쇄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위성 사진과 기타 정보를 종합하면 4번 갱도는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 진전될 수 있죠. 하지만 지금으로서 우리가 가진 정보는 3번 갱도만 준비가 끝났다는 겁니다.]특히 지난달 발사에 성공한 ICBM, 화성-17형을 예로 들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상당히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최근 화성-17형 기술이 발전되고 있으니까요.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대륙까지 타격할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다른 장소들에 대한 징후가 있습니다. 더 광범위한 범위에서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IAEA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이 중재 역할을 통해 전쟁터 한복판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에 직원을 상주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 북한을 방문해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그곳에서 북한 지도자와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되길 기대합니다. 진전은 이뤄져야 합니다. 그 길을 찾고 IAEA가 역할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김 기자, 북핵 위협에 맞서서 일부에서 자체 핵무장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입장도 물어봤다고요?핵무장 논란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에둘러 밝힌 겁니다.[라파엘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이것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핵전쟁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뿐입니다.]우리 측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을 막기 위해서는 한중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중국 측은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한미일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유해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7R 단독 1위…'수석 합격 보인다'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 시리즈 7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넘어 세계로...팬들 깜짝 놀라게 할 2023년 스케줄 공개한 임영웅아이돌 음악 외의 다른 장르 한국음악도 세계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됐으면~ newsvop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북한 풍계리에서는 무슨 일이?…IAEA 사무총장 단독 인터뷰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 위기를 막기 위해 지난 10월 푸틴과 핵 담판을 벌인 것으로 유명해진 인물입니다. 그는 포탄이 오가는 원전에 직접 방탄조끼를 입고 조사원들과 들어가 원전 사찰을 한 뒤 IAEA 직원들을 현지에 상주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