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감염율 0.0028%라더니…전수조사하자 100배 뛰었다

'정부가 방역을 제대로 못 했단 방증'이란 비판이 나옵니다.\r재감염 확진 조사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현재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 불과 2주 전 발표에서 재감염 사례는 0.0028%라고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100배 가량 차이가 난다. 각 지자체 조사 과정에서 재감염 사례가 누락되며 과소추계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수치를 기반으로 국내 재감염률이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강조해왔던 당국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2회 감염자들은 오미크론 발생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유행 이전인 지난해 12월까지 재감염된 비율은 0.098%였던 반면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재감염된 비율은 0.296%로 드러났다. 오미크론 유행 이후 재감염률이 약 3배 증가한 것이다.당시 발표됐던 자료와 국외에서 보고된 재감염률이 지나치게 차이가 크자 전문가들 사이에선 재감염률이 과소 추계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방대본 측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과거 감염력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대조하기 어려워 개별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사례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감염 사례를 뒤늦게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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