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재감염 0.0018%? 당국도 못믿어 1400만명 전면 재조사

보건당국이 파악한 재감염 추정 사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코로나19 재감염 오미크론

보건당국이 파악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등장 이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재감염 추정 사례도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확진자 중 비율이 델타 때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져 과소 추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집계가 일부 누락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감염 사례를 전면 재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최근 확진자 급증 이후 지자체에서 개별 확진자별로 재감염 정의를 확인하지 못해 보고가 누락됐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방역당국이 재감염으로 볼 수 있다고 명시한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최초 확진 일로부터 90일 이후 재검출된 경우, 두 번째는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된 이들 중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 노출력이 있는 경우다. 방대본 관계자는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과거 감염력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대조하기 어려워 개별 확인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례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행 재감염 추정 사례 보고 시스템은 각 지자체에서 해당 사례를 정보관리시스템에 입력하면 질병관리청에서 사례 최종 판정을 거쳐 확정 사례로 관리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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