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LBM 개발' 국방과학연구소, 5년 동안 160명 떠났다](https://i.headtopics.com/images/2022/10/10/ytn24/914580046021933848350-914580046021933848350-1579575012977041408.webp)
개발 쾌거에도…국방과학연구소 인력 유출 잇따라 AI 연구 젊은 인재도 떠나…보상 미흡 원인 지적 SLBM·고위력 미사일 개발자들 성과보상금 ’0원’ 2019년부터 개발 물자 수출 기술료도 지급 안 해
지난해 세계 7번째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개발에 성공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최근 5년 동안 160명 넘는 연구 인력이 퇴사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기자]지난해 9월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 개발해 발사에 성공했고, 문재인 당시 대통령도 극찬했습니다.국책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진이 밤새워 이룬 쾌거라 자부심을 가질 만도 한데, 어쩐 일인지 연구원들은 줄줄이 떠나고 있습니다.지난해 정원 기준으로 5%가량이 이 기간 연구소를 떠난 겁니다.원인으로는 핵심 기술 개발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이 없다는 점이 꼽히고 있습니다.개발 과정 자체가 비밀이고 우리 군이 사용할 이른바 '비닉 사업'에 대해서는 일부가 연구 보상금으로 쓰이는 기술료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국방과학연구소가 의뢰한 연구에서 근속연수를 반영해 분석한 평균 연봉 수준은 9천만 원, 정부출연기관 31곳 가운데 20번째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측은 국방연구·개발 성과 보상 수준을 선진화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유관 기관과 협조해 연구원들의 사기 진작과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선 우리 군의 핵심 전력 기술을 개발하고도 마땅한 대우를 받지 못해 연구원들이 떠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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