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폭언·욕설·희롱‥악몽이 된 '장영실 호'

동료 선원 역시 해당 항해사가 조 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는 것을 들었다며, 주먹으로 위협하거나, 볼펜으로 머리를 때리는 모습도 여러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해당 선원은 선임자에게 폭언과 욕설, 성희롱성 발언 등,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폭로했습니다.지난 4월 이 배에서 20대 여성 항해사 조수민 씨가 대량의 알약을 먹고 쓰러졌습니다.해경 헬기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조 씨는 가족들에게 장영실호에서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털어놨습니다."'내가 널 가르쳐준다고 돈 더 받는 것도 아닌데 왜 해줘야 되냐'라는 말을 들어서... 기분 나쁘게 때리거나 또 욕설도 했거든요. 'XXX아' 이러면서.

"[전직 장영실호 선원]조 씨는 선임 항해사로부터 상습적으로 외모 비하와 남자친구 관련 질문 등 성희롱성 발언에도 시달렸다고 말합니다.[이영희/노무사]10여 명의 선원 중 유일한 여성이었던 조 씨는 길게는 한 달 넘게 24시간 가해자와 함께 항해를 하며 고통을 참아야 했습니다."항상 하는 말이 그거였어요."내가 너 여자 취급해주길 바래?""내가 너 공주님 같이 대해주길 바래?" 제가 여자로 그 배에 일하러 간 것도 아니고 저는 3등 항해사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올라간 건데"영상취재 : 한지은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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