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티몬 ‘선정산 대출’ 1년새 3배 늘어…늦은 정산에 이커머스 셀러들 지난해 1조5000억 대출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티몬 입점 업체들이 은행에서 끌어다 쓴 ‘선정산 대출’이 1년새 약 3배 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티몬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체 전체의 지난해 전체 ‘선정...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지난 7월 25일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환불 처리를 진행하는 모습. 2024.07.25 한수빈 기자

선정산대출은 이커머스 회사가 정산을 늦게 해주자 일시적으로 자금 여력이 떨어진 입점업체를 위해 은행이 만든 단기 신용대출상품이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증빙하는 매출 채권을 통해 대출이 실행되고, 추후 이커머스 플랫폼이 지정한 정산일에 대출이 자동 상환되는 구조다. 쿠팡도 지난해 5658억원의 선정산대출을 취급했다. 쿠팡의 정산주기도 최대 60일로 긴 편이다. 반면 정산 주기가 7~8일로 빠른 편에 속하는 G마켓은 2022년 463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으로 오히려 신규 취급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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