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지난 9월 말 만든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로 파견된 직원들이 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9월 말 만든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로 파견된 직원들이 원 부서로 다시 돌아가게 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방심위가 ‘긴급·신속 심의’ 해당 여부를 판단하라고 하는 등 ‘권한이 없는 일’을 시키고 있어 향후 문제가 생기면 직원들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방심위는 단체 협약을 통해 인사 때 인사 발령 사항을 조합에 사전 통보하도록 하고 있고, 노사 각 3명으로 이뤄진 고충 처리위원회를 구성해 조합원의 고충 사항을 다루도록 하고 있다. 고충 사항 신고서를 보면 직원들은 가짜뉴스센터의 업무 범위, 업무 처리 절차가 정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회의를 위한 자료, 보도자료, 의결 후 후속 처리 등을 어떤 부서에서 해야 할지 합의되지 않아, 직원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들은 “약 4주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 업무 처리안을 검토했고, 내부 협의와 센터장 승인이 있었으나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라며 “지금까지도 센터의 업무 조정, 처리 절차가 확정되지 않아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어떤 안건을 긴급심의할지를 전체회의에 올려 위원들이 결정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과도한 요구’로 취급됐다고도 밝혔다. 직원들은 “과거 위원회 징계, 방통위 직원이 업무상 구속된 사례 등에 비춰 인사 관련, 행정적·사법적 피해를 보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적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관 “엄중조치” 공언했지만···뉴스타파 제재할 방법 없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뉴스타파의 ‘산학림-김만배 인터뷰’ 보도가 허위·조작됐다며 전례 없...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군수 딸 시험 응시'...선발 인원 늘린 공무원 중징계[앵커]자치단체 군청 직원들이 인사위원회에서 강등과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징계 이유는 신규 공무원 모집 인원을 갑자기 2배 이상 늘렸기 때문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군수 딸 시험 응시'...선발 인원 늘린 공무원 중징계[앵커]자치단체 군청 직원들이 인사위원회에서 강등과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징계 이유는 신규 공무원 모집 인원을 갑자기 2배 이상 늘렸기 때문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말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세종대로 일대 등 극심한 혼잡 예상주말인 1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양대 노총 등이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예고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집회는 오후에 시작되지만, 오전부터 세종대로·통일로 일대에 집회를 위한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라 교통 정체는 이른 시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경찰이 불법 집회 강경 대응을 골자로 하는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을 발표한 후 처음 여는 대규모 집회인 만큼, 최대한 많은 인원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홍익표 ''수사 못한다'? 한동훈의 말 같잖은 얘기'검찰 등 특활비 삭감 여부로 여야 줄다리기... 한동훈 "수사 막는 것" 윤재옥 "용서받지 못할 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윤 검증 보도’ 기자 “검찰 수사 개시 적절성 판단 받겠다”검찰이 서로 직접 관련성이 있는 사건이라며 경향신문 등 5개 언론사의 ‘윤석열 검증 보도’를 수사 중인 가운데, 검찰 수사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