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인 국회 질의에서 용산구청장이 사실과 전혀 다른 발언을 했습니다. 민중의소리 단독기사입니다. 사전대책회의 부구청장 주재에 박희영 “관례” 허위주장…예년엔 구청장 주재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07. ⓒ뉴시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의 박희영 구청장이 국회에 출석해 내놓은 답변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대책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관례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지만, 과거 대책회의는 구청장이 주재했다.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요한 행사의 대책회의임에도 구청장이 참석하지 않고 부구청장이 참석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당시 야유회는 아침이고, 바자회는 점심이기 때문에 다른 행사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며 “부구청장이 주재하겠다고, 관례대로 하겠다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저는 작년에도 그렇게 했으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밀하지 못한 부분은 있었다”고 덧붙였다.앞서 열린 관계기관 간담회에도 박 구청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열린 ‘이태원 핼러윈 관계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용산구청 관계자는 자원환경순환과 2명이 전부였다. 용산경찰서에서는 112치안종합상황실장과 형사과장 등 7명, 서울교통공사 이태원역장, 상인연합회에서는 회장과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박 구청장은 ‘관례에 따랐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 지난해 10월 27일 열린 ‘핼러윈데이 민관합동 대책회의’에는 성장현 당시 구청장이 참석했다.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부회장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그전에도 구청장이 참석했다. 핼러윈 기간 주말 전인 2020년 10월 28일 민관합동 연석회의에는 전 성 구청장을 비롯해, 용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장, 이태원119안전센터장 등 40여명이 자리했다. 한편, 참사 발생 지점 5분 거리에 거주하는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안전사고가 우려될 정도로 인파가 몰린 상황을 직접 보고서도 구청이나 경찰·소방 등에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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