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영, 전기차·배터리 소재기업 변신...“국내 2차전지 제조사에 필름 공급 추진”](https://i.headtopics.com/images/2023/9/20/maekyungsns/9145800460219331543042-9145800460219331543042-E2ABB9C06B64E73E31FACBC3F86D0EFD.webp)
충북 청주에서 신규 생산라인 가동 시작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양산체제 구축 2차전지 전극 감싸는 필름도 품질 테스트 “日 업체가 독과점한 시장에 균열낼 것”
“日 업체가 독과점한 시장에 균열낼 것” 국내 유일의 커패시터 필름 제조업체 삼영이 전기차와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한다. 전기차용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의 본격 양산 체제를 갖춘 데 이어 국내 메이저 2차전지 제조사에도 공급을 추진한다.
삼영이 제조하는 커패시터 필름은 2차전지 전극 연결용 접착테이프에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2차전지 전극 제조과정에서는 전단과 후단의 전극 연결용 접착테이프가 사용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필름형 테이프의 불량률은 약 40%에 달한다. 삼영 관계자는 “현재 2차전지 전극을 감싸는 비닐은 순도가 높지 않아 정전기나 스파크를 유발하는 첨가제가 섞여 있다”며 “삼영의 커패시터 필름은 고순도로 원료에 첨가물이 거의 없어 이 같은 불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극소수의 업체만 제조할 수 있는 이 커패시터 필름은 최근 전기차의 인버터 핵심 소재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극초박막 필름은 현재 전동화가 진행 중인 전기자전거와 오토바이 등을 거쳐 드론, 소형비행기, 소형선박, 도심항공교통뿐 아니라 인공지능, 로봇, 방산용 장비 등으로 그 사용처가 급속히 확장되는 추세다. 조 대표는 “커패시터 필름 시장의 경쟁력은 얼마나 얇은 두께의 필름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현재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 커패시터 필름 두께는 3μ대지만 삼영이 올해 11월 2μ대 필름 생산을 시작하면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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