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천연가스를 들여오는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스비·전기세 인상안이 발표된 30일 서울 도심의 주택가 도시가스 계량기 모습./문재원 기자
20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 9월 t당 263.4달러였던 액화천연가스 가격은 불과 2년 만에 1465달러로 5.57배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발전용 LNG 요금도 메가줄당 7.9원에서 35.6원으로 4.1배 올랐다. 2020년 7월부터 ‘원료비 연동제’ 작동이 사실상 멈추면서 미수금 규모는 점점 늘고 있다. 원료비 연동제 시행지침에 따르면 공사가 도매로 사들이는 가격이 기준원료비의 ±3% 폭을 초과하면 변동분을 반영하도록 됐지만 정부는 코로나19와 민생 부담 등을 이유로 인상에 미온적으로 나서면서 미수금 규모는 늘었다. 정부는 올해 5월에서야 단계적으로 요금을 올리고 있다.
미수금이 일정 한도를 넘어서게 되면 겨울철 천연가스 도입대금 조달이 어려워져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으로 유럽이 북미·중동산 LNG 수입을 확대하면서 올해 겨울철 JKM 가격은 MMBtu당 72∼74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누적 기준, 유럽의 LNG 수입량은 약 8300만t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76.6%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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