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적자’에 9월부터 11개관 폐관 1958년 개관한 충무로 터줏대감 극장 내년 4월부터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 세계적인 연극 ‘슬립노모어’ 유치키로
세계적인 연극 ‘슬립노모어’ 유치키로 서울 중구 충무로의 ‘대표 영화관’이었던 대한극장이 개관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한극장은 11개관의 영화상영관을 폐관하고 문화예술공연 시설로 탈바꿈한다.
30일 영화계와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대한극장의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장 폐업 일자는 올해 9월 30일, 공연장 재개관 일자는 내년 4월이다. 대한극장은 한국영화계의 산증인으로, 1958년 1900여개의 좌석을 갖추고 현재 위치인 서울 중구 충무로에 개관했다.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필드’ ‘마지막 황제’ 등 20세기 후반 굵직한 작품들이 대한극장에서 상영됐는데, 미국 유명 제작사인 ‘20세기 폭스’가 설계한 극장으로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최초 개관 후 1999년까지는 단관극장이었으나 2000년부터 약 1년간 휴관하고 250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을 철거, 같은 자리에 새로운 상영관을 신축했다. 1층부터 7층까지 상영관 11개관을 운영한 대한극장은 2000년대에는 ‘시사회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늑대의 유혹’ 등의 시사회도 대한극장에서 열렸다.한편, 대한극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머시브 공연인 슬립노모어를 ‘수익 공유’ 방식으로 유치한다.
‘슬립노모어’는 관객들이 ‘원하는 인물을 찾아 자리를 이동하며 연극을 보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대한극장의 7개층 기존 상영관을 리모델링하면 공간적 특성을 십분 활용 가능하다. ‘스립노모어’는 대사가 없으며, 관객들은 입장시 가면을 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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