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때도 “휴민트 정보” 주장한 대통령실, 지난해 9월 기재부와 경호 건설비 등 예비비 협의
대통령실이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정부 비상금’ 격인 예비비 약 87억원을 타간 이유가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사 내 “철통 보안”을 자신하면서 미국 정부의 불법 도감청 사실을 전면 부인해 놓고, 그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9월 18일 대통령실의 추가 예산 편성 요청이 있었고, 기재부는 ‘경호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한 건설비 등 명목으로 예비비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후 일주일만인 9월 25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일반예비비 86억6천600만원 배정을 최종 결재했다. 일반예비비는 국가 활동에 있어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외의 지출이 필요할 때 충당분으로 편성하는 예산이다. 즉, 당해 예산 심의 당시 예측하지 못한 예측 불가능성, 다음 해 예산 편성까지 기다릴 수 없을 만큼의 시급성과 불가피성 등이 인정돼야 사용할 수 있다.대통령실의 보안 취약성은 윤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시간에 쫓기며 추진한 집무실 및 관저 이동에 따른 부작용으로 꼽힌다.
최소 두 부분에서 한국 정부가 기존 방침을 깨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될 무기 지원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내용이 적시돼 파장이 거셌다.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보름가량 앞둔 시점에 벌어진 일이었다.특히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국방부 청사로 ‘졸속 이전’해 대통령실이 도감청 등 보안에 취약하다는 야권의 지적을 두고 대통령실은 “과거 청와대보다 훨씬 강화된 도감청 방지 시스템을 구축, 운용 중에 있다”며 “철통 보안”을 자신했다. 한국 정부의 NSC 회의까지 보안이 뚫렸다는 비판이 거셌으나, 대통령실은 관련 대화 내용이 유출된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최경주 퍼터' 꺼내든 김민규 우정힐스 유리판 그린 정복코오롱 한국오픈 2라운드5타 줄이며 단독 2위로'어드레스 때 가장 편안좋은 氣 받아 홀에 쏙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가족살해 위협, 숨어 사세요”…‘트럼프 성추문’ 포르노 女배우 13억 기부“법정 증언 뒤 신변 위협 받아” ‘성추문 입막음’ 선고공판 연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성토장 된 野 단독 첫 운영위...대통령실·김 여사·동해 유전 다 ‘정조준’운영위, 21일 대통령실 등 업무보고 의결 추미애 “140억 배럴, 예산투입 근거밝혀야” 곽상언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불통 시작” 신장식 “업무보고 미비시 김 여사 종합청문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와 고작 4살 차이인데…‘치매논란’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는 거부미국 주지사들 백악관서 만난 바이든 “밤 8시 이후 행사 줄이겠다” 발언 논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천명 동원해 훔치고 파괴”...‘이 나라’ 사이버테러에 미국, 대대적 경고사이버사령부 사령관 겸 국가안보국장 “中, 미국 핵심 기술 훔치고 공급망 교란 국방 산업 보호 위해 사이버 보안 강화해야” 美 연간 3만개 이상 사이버 취약점 발견 주중미국대사도 “SNS 제한하며 반미 선동” 비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1주택자 종부세 기준 12억→16억 인상시 1주택자 세수 ‘반토막’1세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공제금액)을 현행 12억원에서 16억원으로 올리면 1주택자 대상 종부세수가 현행 대비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의 추계가 나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