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억1700만원 현물 기부 기업들이 잼버리 준비 부실 ‘땜빵’
기업들이 잼버리 준비 부실 ‘땜빵’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행사 전 127억원의 후원금 이외에도 기업과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이 약 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직위가 적지 않은 후원금과 기부금을 받고도 행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고, 이를 다시 기업들이 나서 뒷수습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전북도가 잼버리를 이용해 새만금 SOC 예산을 타내고, 이에 따라 관련 공공기관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기부금을 낸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지적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새만금 SOC 확충을 위해 잼버리를 이용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연관성이 있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이렇듯 조직위가 받은 기부금만 수십억원에 달하지만 처음 기부금을 낸 기업들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잼버리가 시작된 후에 현물 기부에 나섰다. 잼버리가 이달 1일 시작된 이후 3일만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기록하는 등 논란이 됐고 해충·위생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동안 현대차, SK그룹, LG, GS, LS그룹, 이마트, 롯데지주, 쿠팡 등 기업들이 물품을 기부했다. 행사 전 가장 많은 기부금을 냈던 삼성전자는 이온음료를 지원하고 삼성건설은 화장실·살수차·발전기 등을 지원했다.화장실과 전력 문제, 폭염 대비 공간 등은 조직위가 행사 전 철저히 준비했어야 하는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지원에 기댔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파견된 데 이어 조직위가 기업에 기부 명목으로 봉사 인원을 받은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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