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업은 전북도와 수차례 용역 계약을 맺어왔다.
더불어민주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가 ‘잼버리’ 일감을 몰아줬다고 국민의힘이 13일 밝혔다.
그런데 이 기업은 대표가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의 전주을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B씨는 2022년 11월 해당 직책에 임명됐고 현재도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계약 주체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지만 지역업체를 선정하는 일은 파견 나온 전북도 공무원이 대부분 주관했다”며 “자신들과 가까운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려고 입김을 넣은 ‘이권 카르텔’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A기업은 2016년 설립 당시 자본금이 1억원인 데다가 2021년 기준으로 직원도 단 3명인 소규모 회사다. 대회 기간에는 새만금 일대 영내 활동을 지원했는데 미숙한 운영으로 전 세계 각국 대원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많았다는 게 여권의 주장이다. 여권 관계자는 “전북도가 지역 소규모 기업에 세계적 행사 홍보와 운영을 맡겨 대회 파행을 자초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