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윤핵관'등 유력 정치인이나, 자신을 추천한 이들에게 충성하는 참모들 정리 작업이 진행될 것'\r윤석열 대통령실 인사
정부내 정책 기획과 조정 역할을 맡을 신임 정책기획수석직을 신설해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발탁했다. 새 홍보수석엔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각각 기용했다. 윤 대통령을 대신해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실 인선 및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어 단상에 선 김은혜 홍보수석의 일성 역시 두려움과 낮은 자세였다. “미숙함이 많은 사람이 이 자리에 섰다. 두려움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에 대한 언론인의 평가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와 다르지 않다”며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내부 조직도 재정비에 들어갔다. 일단 기존의 정책조정기획관은 미래전략기획관으로, 미래전략비서관은 미래정책비서관으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부산 엑스포 유치 업무에 전념하도록 했다. 김 실장은 “이번 인사가 문책성 인사는 아니다”며 “더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 바꿔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대통령실 고위 인사도 “윤 대통령이 아니라 소위 '윤핵관'등 유력 정치인이나, 자신을 대통령실에 추천한 이들에게 충성하는 참모들을 찾아내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이같은 비서관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개편 기류에 대해 대통령실 내부에선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냐. 희생양 찾기에 불과하다”, “생살 도려내기밖에 안된다”는 반발 기류도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선 “자칫 권력투쟁 양상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여권 관계자는"정치적 목적에 따른 인적쇄신은 지양하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상시적으로 대통령실을 개편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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