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심정지도 1시간 기다렸다…골든타임 놓친 소아 중환자 | 중앙일보

대한민국 뉴스 뉴스

[단독] 심정지도 1시간 기다렸다…골든타임 놓친 소아 중환자 | 중앙일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3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8%
  • Publisher: 53%

정말 봐야 할 응급 환자들을 못 보는 까닭은 이렇습니다.\r어린이 의사 병원

지난 2월 5일 오후 9시 50분 경남 거창소방서는 6세 아이가 경련ㆍ발작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은 아이 상태를 확인한 후 곧장 상황관리센터에 연락했고 대학병원을 포함해 인근 10개 병원에 연락을 돌렸지만, 환자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일요일 밤 시간대 소아 응급 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었다. 계속된 문의 끝에 아이를 태운 구급차는 현장에서 136km 떨어진 창원의 한 종합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사건 발생 1시간 40분 만이었다.

경련·발작에도 소아응급실 찾아 전전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4월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수치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최근 공개한 '중증외상환자의 손상 후 내원 소요시간 현황'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권역외상센터 응급실로 들어온 0∼9세 중증외상환자 122명 중 손상 발생 후 골든타임인 1시간 안에 내원한 비율은 24.6%로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0∼9세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 내 내원 비율은 2018년 31.3%에서 3년 만에 6.7%포인트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4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2곳 더 확충해 전국에 총 10곳을 지정했지만, 현장에선 인프라 확충 없이 지정만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박양동 아동병원협회장은 지난 9일 '어린이 진료체계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소아 의료 현장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부족한 인력은 충원되지 않고 악순환이 반복되는데 정부는 하드웨어 확대 정책에만 집중하고 근본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에 따르면 5월 기준 아동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78시간이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예비군훈련 중 심근경색…이마 찢어진 뒤에야 병원 보낸 군부대예비군훈련 중 심근경색…이마 찢어진 뒤에야 병원 보낸 군부대뒤늦게 민간병원 후송…스텐트 시술 뒤에도 의식불명피해 가족 “군의 허술한 대응으로 골든타임 놓쳐” 주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구대 창문 '15㎝ 틈'으로 10명 줄줄이…1시간 뒤에야 알아지구대 창문 '15㎝ 틈'으로 10명 줄줄이…1시간 뒤에야 알아도박 혐의로 체포된 베트남인 일부가 경찰 지구대 창문 틈을 이용해 집단으로 도주했습니다. 체구가 작아서 가능했던 걸로 보이는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소하려면 해라'…'부산 돌려차기남' 신상 공개한 구의원 | 중앙일보'고소하려면 해라'…'부산 돌려차기남' 신상 공개한 구의원 | 중앙일보'유튜버 개인이 처벌을 감내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부산 돌려차기 신상공개 김민석 구의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3 17: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