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금감원의 약관심사를 통과했습니다.다만 바로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애플 애플페이 금융감독원
애플페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간편결제, 전자지갑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린다. 하지만 NFC 단말기 인프라가 부족한 한국에선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 애플페이 홈페이지 캡처애플페이 금감원 약관심사 통과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애플페이 약관 심사가 마무리 됐다. 다만 당장 바로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금감원 측은"약관이 수리됐지만 별개로 살펴볼 내용이 있다고 판단해 담당 부서와 추가 논의 중"이라며"해당 부분이 해소되면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약관심사는 통과한 만큼 빠르면 이달 말 늦으면 내년초 부터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결제시장의 '고래'다. 전세계에서 전통적인 결제업자 비자 다음으로 많은 결제가 애플페이로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결제액 기준으로 연간 약 6조달러로 세계 2위다.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페이는 9위에 불과하다.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당장 게임체인저라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폰 현대카드 이용자'로 수요층이 한정되는데다, 많은 가맹점에서 쓸 수 없는 상황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9월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58.4%, 애플의 점유율이 34.1%다. 국내에서는 10명 중 3명이 애플페이가 탑재된 아이폰 유저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전체 가맹점의 5%도 안되고 아이폰이 교통카드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삼성페이 유저들처럼 아예 ‘카드프리’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 유저들의 선택권이 늘어난 정도의 의미"라고 평가했다. 높은 수수료는 고객에게도 카드사에게도 부담 애플페이의 높은 수수료 역시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 애플페이는 해외에서도 카드사에게 높은 수수료를 받기로 악명 높다. 여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현대카드에도 0.1~0.15%의 수수료율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비자 등에 EMV 이용료 까지 추가로 내야 할 가능성도 나온다. 초반에는 현대카드가 비용을 부담하겠지만 결국 소비자 혜택 축소나 높은 연회비 등의 방식으로 고객에게 전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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