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보고, 이번 주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걸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김 여사가 1차 주가조작의 주포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보고, 이번 주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걸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김 여사가 1차 주가조작의 주포 이모 씨와 주식 매도 문제로 직접 통화하면서 이런 대화를 나눴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가 "주식이 올라갈 건데 왜 다 팔려고 하느냐" "내가 팔아주겠다"고 하자 김 여사가 "알겠다"고 답했다는 겁니다.김 여사가 이씨에게 위임했던 10억원이 든 신한증권에서 DB증권으로 계좌를 옮긴 뒤입니다.DB증권 녹취록에는 김 여사가 전화해 '도이치는 나와 이씨 말고는 거래 못 하게 해달라'고 말한 내용이 남아 있습니다.검찰은 이 진술을 확인하고 김 여사가 이씨의 주가조작을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며 강하게 의심했습니다.
검찰은 "주가가 올라간다는 말을 쉽게 한 걸 보면, 김 여사는 피의자가 주가를 올리는 사람이란 걸 알던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여사가 증권사에 전화한 걸 보면 피의자가 주가조작하고 있다는 걸 얘기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라며 이씨를 추궁했습니다.1차 주가조작의 주포 이 씨는 자신이 왜 김건희 여사의 주식을 팔아주겠다고 나섰던 건지, 그 이유도 검찰에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주식을 팔아주면 김 여사로부터 수익의 30~40%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 겁니다. 사실상 범행동기를 밝힌 셈입니다.검찰이 "김 여사의 주식을 팔아주고 얻는 이익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씨는 "김 여사로부터 수익 30~40%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겁니다.특히, 이씨는 김 여사가 수익을 나누는 걸 동의한 것으로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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