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매도 타이밍 알려드릴게'…'김 여사-도이치 공범' 오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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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저희의 단독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JTBC는 2차 주가조작이 한창 이뤄진 직후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공범 민모 씨와 다른 투자 건으로 주고받은 문자를 확보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해 저희의 단독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JTBC는 2차 주가조작이 한창 이뤄진 직후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공범 민모 씨와 다른 투자 건으로 주고받은 문자를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가 주가조작 일당과 직접 연락한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사건이 한창 이뤄진 직후입니다.JTBC가 확보한 두 사람 간 문자를 보면 2012년 1월 9일, 민씨가 김 여사를 '사장님'이라 부르며 문자를 보냅니다.민씨가 김 여사 덕분에 금융실사를 오전 중에 마감했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20분 뒤, '알겠다'고 합니다.이번에는 김 여사가 민 씨에게 팩스번호를 물었고 민 씨는 19초 뒤, 팩스 번호를 보냈습니다.두 사람의 대화는 민씨가 속한 블랙펄인베스트가 투자한 엔스퍼트란 회사와 관련한 내용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주가조작 공범 민모 씨는 김건희 여사와 소통하지 않았다고 재판에서 증언해 왔습니다. 그런데 2차 주가조작이 한창 이뤄진 직후 다른 건으로 연락한 것이라 해도 두 사람이 서로 문자를 주고 받은 게 확인된 겁니다.주가조작 2차 시기 주포 김모 씨가 민씨에게 "매도하라하셈"이란 문자를 보낸 뒤 7초 뒤 김 여사 명의의 대신 증권 계좌에서 8만 주가 빠져나간 겁니다.민씨는 그동안 김 여사와 직접 소통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습니다.체포된 직후인 2022년엔 '김건희 엑셀 파일'에 대해서도 "처음 보고 모르는 내용이다"라면서 김 여사 계좌 관리도 기억에 없다고 했습니다.김 여사와 민씨가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게 드러난 게 처음입니다.하지만 검찰은 민씨를 상대로 김 여사와 직접 나눈 문자와 관련해 조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주가조작 인물들의 관계부터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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