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년 121억' 불법대출한 직원…농협은행 내부통제 뚫은 수법은?

최근 서울의 한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은행 직원이 121억원을 불법대출 받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JTBC는 내부 감사보고서 등을 입수해 해당 사건을 추적했습니다. 수법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하지만 농

협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이 뚫린 건 이유가 있었습니다.내부 감사를 통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부동산'을 담보로 100억원 넘는 대출이 발생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명의는 지인 등 다른 사람이었습니다.등기부등본 등 관련 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받은 겁니다."문제 부분은 저희가 다 개선을 할 거고.

재발하지 않도록 계속 시스템 개선을…"기존 감사에 더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독립적인 제3자까지 투입해 '이중 내부통제' 구조를 만든 겁니다."교차해서 점검해주는 분들이 계시긴 하거든요. {이 사안에 대해선 순회감사자분들이 체크를 못 하신 건가요?} 점검을 데일리로 할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걸 속인 거죠.""퇴직자 출신으로 꾸려져서 순회 감사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금융사고가 계속 터지고 있는데 내부통제 시스템을 잘 갖출 수 있도록 국회에서 세심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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