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의 상징적 사찰인 경남 합천 해인사가 최고 어른 격인 방장 선출을 앞두고 내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주지 현응스님이 성추문에 휘말려 ‘산문출송’(승려가 큰 죄를 지었을 경우 승권을 빼앗고 절에서 내쫓는 제도)당하더니, 이번에는 주지가 방장을
지난해 주지 현응스님이 성추문에 휘말려 ‘산문출송’당하더니, 이번에는 주지가 방장을 불신임하는 등 사찰의 양대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오는 30일 방장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후보별 세력 결집 움직임 속에 돈봉투 살포가 이뤄지는 등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혜일 주지가 의장인 교구종회는 원각 방장이 승풍을 실추시켰다는 점 등을 불신임 이유로 들었는데, 그 이면엔 지난해 현응스님이 성추문 사건으로 쫓겨난 사태를 두고 그를 주지로 임명한 원각 방장의 책임도 있다는 시각이 자리 잡고 있다. 해인사 사정에 밝은 조계종 한 관계자는 “현 원각 방장 쪽의 약한 고리를 공격해 방장 선출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교구종회의 방장 불신임은 상징적 의미를 지닐 뿐, 구속력은 없다.원각 방장 지지 세력은 즉각 ‘원로중진 특별대책위원회’를 꾸려 “방장 불신임안은 수행풍토 파괴 행위”라며 반발했다. 이들은 혜일 주지의 사퇴를 요구하고, 총무원 호법부에 ‘승려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방장 불신임 배경에 선각스님의 ‘해인사 장악 시나리오’가 작동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오랜 기간 방장 비서실장과 주지로 재직하는 동안 ‘실세’로 통했던 선각스님은 해인사 내부 분란의 복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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