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딥페이크 범인 잡는 데 9개월…가해자는 학교 선배 (풀영상) SBS뉴스
자신의 신체 사진이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에 퍼져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A 씨/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 처음에는 제가 인스타에 올렸던 셀카들이나 사진들로 시작했었고요. 눈이나 그런 걸 합성하는 사진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여자들의 사진에 제 얼굴을 합성한….][A 씨/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 : 되게 무서웠어요. 얼마나 퍼졌을지 얼마나 봤을지 감당이 안 되고, 새벽 내내 집에서 울고.]A 씨에게 제작물을 보낸 뒤, 삭제를 원하면 자신의 노예가 되거나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위협했습니다.최소 6개 이상의 익명 계정을 동원했고, 처음 제보자 행세를 한 것도 가해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가해자 20대 남성은 경찰에 제출한 반성문에서"누군가 너를 협박할 때 도와준다면 나에게 호감이 생길 거라고 판단했다. 영웅처럼 나타나 해결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사건에서 가해자를 찾아내 붙잡기까지는 아홉 달이 걸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피해자는 두려움과 불안함에 매일 시달려야 했습니다.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지만, 진전은 더뎠습니다.
발이 느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듯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시정 요구 및 삭제 처리한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은 2020년 548건에서 지난해에는 11월까지만 4천132건으로 3년 새 8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사공성근 기자 : 피해자와 수사기관이 공통으로 말하는 의견인데요. 국내에는 현재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전담 수사기관이 없습니다. 경찰 조직에서 성범죄는 여성청소년과가, 온라인상 범죄는 사이버수사과가 담당인데 딥페이크를 이용한 음란물 제작 등은 이 두 가지가 겹치는 회색지대에 있는 것입니다. 결국 어느 쪽에서도 전력을 다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인데요. 이 때문에 합동수사팀이나 디지털 성범죄 전담 수사팀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사공성근 기자 : 일단은 공한 통제로 악명이 높은 중국이 먼저 발 빠르게 나섰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지난 10일부터 AI 기반의 딥페이크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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