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청원 '김영남·박상용 검사' 발언, 노트에 기록..."이재명 '알았다' 표현, 꼭 들어가야"
대북송금 의혹 등 혐의로 구속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옥중에서 수기로 작성한 '옥중노트' 13쪽에 기재된 내용 중 일부다.
"박상용 검사는 '부지사님 보세요. 지금 검찰에 협조한 쌍방울 직원들 다 석방되고 있잖아요. 김성태 동생도 1년 6개월 구형할 것을 6개월로 낮춰서 구형했다. 방용철도 보석 신청하면 나가게 할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백현동 건으로 확실히 처벌될 거예요. 부지사님 진술로 이 대표가 구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며 나에게 확실한 진술을 요구했다." 또 옥중노트에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해 쌍방울 측이 북한에 300만 달러를 대신 보냈다는 내용을 구체적인 진술로 담기 위해 조직적으로 압박과 회유를 했다는 언급도 기록돼있다.
"박상용 검사는 '이 상태로는 상부에서 동의할 수 없다고 한다. 무언가 확실하게 이재명이 연결되어야 당신이 주범이 아닌 종범이 될 수 있다. 처벌도 훨씬 가볍게 받을 수 있다. 지금 재판 받고 있는 것도 잘 해결될 수 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을 수 있다. 검찰이 그렇게 할 수 있다. 시간이 정말 없다. 오늘이 마지막이다. 결정하라'고 최후통첩식으로 압박을 했다.""이재명 지사가 보고를 받은 후 '알았다'고 표현하지 않았느냐. 이 부분이 꼭 들어가야 한다.""김성태의 증인 신문을 앞당겨 실시하겠다. 이 조서를 7월 중에 법원에 내면 부지사님 증거채택에 즉각 동의해 주어야 한다. 증거 채택에 동의해 주면 김성태의 증언도 달라질 수 있다.
"김성태는 '형님이 좀 더 확실하게 진술을 해야 빨리 끝난다'고 나에게 좀 더 자세한 진술을 강요하였다. 내가 '니가 문OO 써먹으려고 카드도 주고, 회사에 취업도 시켜놓고 그걸 나한테 뒤집어 씌우면 어떡하냐'고 항의하자, 김성태는 '이재명 끝났으니 이재명한테 대북송금 보고했다고 형님이 확실히 하면, 문OO 카드도 내가 사실대로 진술할게요'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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