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순신 아들' 전학 만장일치 이유는 '반성 전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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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순신 아들' 전학 만장일치 이유는 '반성 전혀 없어서' 정순신_아들_학폭 윤근혁 기자

민사고 교사"제가 충격 받은 이유는..."

회의록을 보면 학폭지역위는 2018년 6월 29일 위원정수 10명 가운데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학폭지역위에서는 피해학생 아버지, 가해학생 어머니, 민사고 학폭담당 교사 진술, 처분 결정 순으로 진행됐다.이 결정 직전 한 위원은"학교폭력의 정도만 보면 언어폭력 한 가지뿐"이라면서도"문제는 이 학생이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해왔다는 점, 반성의 정도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분리를 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민사고 학폭 담당 교사는 더 강한 발언을 내놓는다. 해당 교사는"사실 저희는 가해학생이 반성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해당 학생이 자기와 동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봐서,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또한"2차 진술서는 부모님이 전부 코치해서 썼다. 어떻게든 책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사실 교사 입장에서 많이 실망했다"는 말도 했다.한 위원은 정군의 어머니에게"어머님께서 안달이 나서 무엇인가를 해줄 것이 아니라 정군이 스스로 내가 한 잘못이나 피해학생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행동을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오늘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제가 의견서를 읽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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