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내 이름으로 '차명' 고문료'‥KT 전 사장·임직원 뒷돈 포착](https://i.headtopics.com/images/2023/7/2/mbcnews/9145800460219331137043-9145800460219331137043-1675462031607214080.webp)
지난 2021년 고문 자리에 이모씨라는 여성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검찰 확인 결과 이씨는 다름 아닌 남중수 전 KT 사장 아내였습니다.
퇴임한 지 10년도 더 지난 KT그룹 남중수 전 사장이, KT 하청업체 고문 자리에 몇 년째 아내 이름을 올려두고 뒷돈을 받아 온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포착됐습니다.정상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매달 3~4백만 원 고문료와 법인카드가 지급됐는데, 검찰 확인 결과 이 씨는 다름 아닌 남중수 전 KT 사장 아내였습니다.검찰은 KT 본사 임직원들이 KDFS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KDFS 황모 대표는 남중수 전 KT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020년 KDFS 매출은 4백억 원대였는데, 이후 KT의 건물관리 일감을 KDFS에 몰아주면서 매출은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검찰은 KDFS 황 대표가 자신의 월급을 4~5배 올린 뒤, 이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한 정황도 포착해 자금 사용처를 쫓고 있습니다.검찰은 조만간 황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KT 본사 남중수·구현모 전 대표도 불러 로비 의혹을 확인할 방침입니다.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이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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