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저도 같이 방북 추진'…法, 이재명·김성태 통화 인정했다

11일 중앙일보가 단독 입수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가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김 전 회장은 2019년 1월 17일과 2019년 7월 25~27일 무렵 이 전 부지사 휴대전화로 두 차례 통화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1심 재판부가 방북비용 을 대납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 전 부지사가 휴대전화를 바꿔줘 이 대표와 통화했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대북송금 혐의에 대해 유죄 판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1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송명철 북한 조선아태위 부실장,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과 만찬장에서 양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 독자 김 전 회장이 경기도 스마트팜 비용 대납 500만 달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조선아태위 송명철 부실장 등에게 건넨 배경에 이 전 부지사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용을 부담한다는 사정을 보고받아 알고 있다”는 말이 작용했다고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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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지사 방북비용 스마트팜 이화영 평화부지사 뇌물 제3자뇌물 남북교류협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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