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의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의 KT, 현대차 계열사 압수수색은 그간 불거져온 KT와 현대차간 ‘보은 투자’ 의혹과도 관련있다. 현대차 계열사 가운데 정의선 회장이 지분이 큰 회사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현대오토에버,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오픈클라우드랩 사무실과 윤경림 전 KT 사장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KT가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가 설립한 회사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 금액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KT, 현대차 계열사 압수수색은 그간 불거져온 KT와 현대차간 ‘보은 투자’ 의혹과도 관련있다. 현대차는 2019년 9월 구현모 전 대표의 쌍둥이 형인 구준모 대표가 설립한 회사 에어플러그의 지분 16.84%를 36억원에 사들였다. 이어 2021년 7월 나머지 지분 82.48%를 245억 원에 인수하고 에어플러그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KT 출신의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분은 현대자동차가 31.59%, 현대모비스 20.13%, 기아 16.24%, 정의선 회장이 7.33%를 갖고 있다. 현대차 계열사 가운데 정의선 회장이 지분이 큰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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