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법상 도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폭이 4m 이상이어야 합니다.\r이태원 이태원참사 해밀톤호텔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왼쪽 계단과 출입구가 건축한계선을 넘은 불법 건축물이고, 벽돌과 붙어있는 분홍색 가벽도 건축물 대장에는 없는 시설물이다. 연합뉴스참사는 폭 3.2m 골목에서 일어났다. 이태원 해밀톤호텔 뒤편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몰렸던 인파가 호텔 옆 50m 내리막 골목길로 내려오면서 뒤엉킨 곳이 그 좁은 구간이다. 골목 위쪽은 폭이 5m 이상이지만 아래쪽에는 3.2m로 좁아진다. 전문가들은 일종의 병목현상이라고 해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다음 날인 10월 30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거리의 폭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고,"3.2m"란 보고를 받자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숨을 내쉬었다.중앙일보가 확보한 건축물현황도에 따르면 해밀톤호텔은 대부분 건축한계선을 넘어 지어졌다. 건축한계선은 도로에 접한 부분에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선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건축사는"이 호텔은 대부분이 건축한계선을 넘어 지은 흔치 않은 건물"이라며"특히 골목길 중간 출입구는 건축한계선을 침범한 명백한 불법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오래된 건물이라 변경된 도시계획 등이 반영되지 않아 건축선을 초과한 상태로 유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용산구청은 공개공지 점유 및 도로 점유, 그리고 불법 건축물 해당 여부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한 질의에는 31일 자정까지 답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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