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특수전사령부(특전사) 1공수특전여단이 계엄 5개월 전인 지난해 7월 국회에 내부 설계도면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이날 특전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전사 예하 1공수여단은 지난해 7월 3일 국회에 보낸 공문에서 '원활한 대테러작전 임무 수행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며 국회 내부 설계도면을 요청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이 계엄 5개월 전인 지난해 7월 국회에 내부 설계도면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특전사 가 국회 설계도면을 요구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했다.
특이한 건 당시 대상 기관에 인터넷 정보 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인터넷진흥원은 2023년 7~9월 국가정보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선관위 정보 보안 시스템을 합동 점검했던 기관이다. 당시 합동 점검은 선거 개표 시스템이 보안에 취약해 해킹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당시 점검 상황을 거론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려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장 공관 출동 군인 CCTV 영상 공개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장 공관 출동 군인 CCTV 영상 공개, 2차 계엄 시도 여부에 대한 수사 요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논란 국회 열린 긴급 질의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긴급체포, 국회 국방위원회서 긴급 현안 질의 진행 및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 등이 주요 내용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병주, '계엄 선포 5시간 전 군, 국회 봉쇄 작전' 주장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특전사령부가 계엄 선포 5시간 20분 전부터 국회 봉쇄 작전을 실행했다고 주장하며 군 수뇌부의 계엄 선포 사전 인지설을 제기했다. 그는 특전사령부가 연방장에 헬기 착륙장을 준비하고 서울시 CCTV 안전센터망에 이틀간 781회 접속하며 작전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국회 측, 계엄 수사기록 요청···“윤석열 직접 지시 여부 파악”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인인 국회가 검찰과 경찰에 12·3 비상계엄 수사기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지시 등 직접 지시 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상 계엄 선포, 이성윤 의원 국회 뛰어들고 시민들 지켜 - 국민들의 저항으로 계엄 해제12월 3일 밤 비상 계엄이 선포됨에 따라 이성윤 의원은 국회 담장을 넘어 국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국민들이 경찰과 계엄군을 막아주며 이성윤 의원을 지켜 왔고, 2시간 34분만에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이 해제되었다. 이성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및 친위 조직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해왔고, 국회에서 탄핵안을 제출하고 탄핵 심판 소추위원에 자원했던 의원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 부숴라''다 잡아들여'…尹 '내란수괴' 지목 진술 쌓여간다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과 국회 본회의장 무력 점거 및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군 모두 지휘부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지시받은 사실을 실토하면서다. 국군방첩사령관·육군특수전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 등 군 지휘관들의 국회 증언과 검찰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직후 국회 장악을 위해 투입된 군·경 지휘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하고 지시를 내렸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지난 13일 검찰 소환 조사에서 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사실과 함께 하달받은 구체적 지시 내용도 진술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