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농협은행 직원이 고객 앞에서 돈다발 '쓱'...경찰 수사

[앵커]서울의 한 농협은행 직원이 고객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돈다발을 여러 개 훔치다 적발됐습니다.훔친 돈만 천5백만 원에 달하는데, 경찰은 절도 혐의로 30대 직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황보혜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NH 농협은행 지점을 방문한 A 씨.현금 ...

훔친 돈만 천5백만 원에 달하는데, 경찰은 절도 혐의로 30대 직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현금 1억7천만 원을 5백만 원씩, 봉투 34개에 나눠 담아 가서 돈뭉치를 각각 띠로 묶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A 씨 / 절도 피해자 : 현금을 5백만 원씩 세서 봉투에 일일이 따로따로 다 넣었어요, 1억7천만 원을. 처음에는 그럴 리가 없다고 찾아보지도 않았어요.

][A 씨 / 절도 피해자 : 저한테"본인을 지금 의심하는 거냐, 이거는 내가 고의로 그런 게 아니라 사고다" 이렇게 계속 주장을 했어요.][해당 직원 : 제가 서랍에 넣은 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돈이 많다 보니까 정리하다가 넣은 건지….]은행 CCTV엔 직원이 고객 앞에서 돈 봉투를 몰래 쓰레기통과 쇼핑백 등에 숨기는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H농협은행 측은 특별 감사 끝에 개인의 범죄 행위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경찰은 절도 혐의로 은행 직원인 30대 여성을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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