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명 안과 등 7곳 압수수색…백내장 수술 브로커 수사 SBS뉴스
이성훈 기자 리포트 먼저 보시고, 이야기 더 이어가겠습니다.경찰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안과 1곳과 조직형 브로커 사무실 6곳 등 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브로커들이 3년여간 안과로부터 건네받은 수수료만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백내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실손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브로커들이 고령의 환자들을 끌어모았고, 노안 교정술도 함께 받으면 좋다며, 고가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 수술로 유도한 것입니다.이 내용 취재한 이성훈 기자와 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이성훈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한 해 이루어지는 백내장 수술만 55만 건에 달합니다. 비용도 만만치가 않은데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인공 수정체로 양쪽 눈을 다 수술받으면 많게는 1천만 원이 넘습니다. 여기에 실손보험이 보장되다 보니 병원이 브로커까지 동원해서 환자들을 끌어모으려는 것입니다.
[보험사 관계자 : 최근에 버스 대절해가지고, 지방에서는 설계사들이 사람들 모아서 이게 1박 2일 수술이다 보니까 올라와서 수술하고 서울에서 자고 그다음 날 아침에 한쪽 더 하고 서울 관광까지 연결해서….][이성훈 기자 : 백내장 수술 보험금 청구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손보험 심사가 까다로워진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병원들이 '마지막 기회'라면서 수술을 부추긴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브로커나 병원 말만 믿고 수술을 받았다가 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과잉 진료로 수술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 수술을 받게 되면 보험사가 백내장이 아니라고 나중에 판단해버리면 보험금을 탈 수가 없겠죠. 병원과 브로커는 돈을 벌고, 환자만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이성훈 기자 : 우선 좋은 조건으로 수술을 받게 해주겠다는 브로커들의 꼬임에 넘어가시면 안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공사중단'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법원 답변서 제출···'변호사 선임 등 절차 진행'공사가 중단된지 42일째에 접어든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시공사업단이 27일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합측의 공사변경계약 무효주장에 대한 적극적 반론 취지의 답변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중대재해법 시행 4개월, 건설현장 취재해보니…|뉴스룸 예고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됐습니다. 오늘로 꼭 넉 달째를 맞았습니다. 법 시행을 계기로, '죽지 않고 일할 권리'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경비단, 육군회관 화장실 집중 수색‥'정화조까지 뒤졌다'어제 MBC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던 소식이죠. 대통령 집무실 주위를 경비하는 101경비단에서 실탄 6발이 분실됐고 일주일 넘게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