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이 역대 피겨 선수 중 최초로 실업팀에 입단한다. 실업팀에서 인적·물적 지원을 받게 되면서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준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고려대학교를 졸업하는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차준환이 역대 피겨 선수 중 최초로 실업팀에 입단한다. 실업팀에서 인적·물적 지원을 받게 되면서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겨울올림픽 준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고려대학교를 졸업하는 차준환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서울시청과 입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직장운동경기부에 매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종목별로 예산을 할당하는데, 올해에는 ‘차준환’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예산을 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겨 스케이팅이 아닌, 선수 이름으로 별도 항목을 만든 것은 차준환이 피겨 스케이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예산 총액은 계약금과 상여금 등을 포함해 약 2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김연아를 포함한 역대 모든 피겨 스케이팅 선수 중에 실업팀에 입단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대부분 대학교 1∼2학년이 되면 전성기가 지나 은퇴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2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꾸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국내 정상의 기량을 유지해왔다. 서울시청이 차준환만을 집어 지원하려는 배경에는 차준환이 여태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꾸준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피겨 강국 일본에서는 20대 중반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다수 있다.두 차례 올림픽 참가에서 한국 남자 피겨 역사를 써온 차준환은 처음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서면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냈다. 차준환이 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시청에 입단하게 되면, 서울시 소유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다.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준비 역시 수월해진다.
차준환의 실업팀 입단이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 미치는 파급력은 적지 않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수경 한국빙상경기연맹 당선자는 “피겨가 선수 생활이 짧지만, 훈련 환경만 받쳐준다면,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수 있다. 유럽과 일본 등 외국 선수들은 체계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해 우리나라 선수들보다 오래 활동한다”며 “피겨 선수로서 처음으로 실업팀에 가는 모습 자체가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롤모델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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