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압박에 부담느낀듯 두산밥캣 상장은 유지키로
29일 산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각각 소집해 당초 그룹 지배구조재편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철회하는 방안을 상정하기로 했다.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 계획이 철회되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들며 상장 폐지시키려던 계획도 없던 일이 된다.금융감독원의 잇딴 제동에 따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합병을 골자로 하는 두산그룹의 당초 안이 무산됐지만 어떻게든 사업 재편의 실마리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까지 총 5년간 약 62기 이상의 원자로 수주를 목표로 잡고 있다. 국내외 많은 국가들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는 체코 원전 수주에 이어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영국, 사우디, 핀란드, 슬로베니아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국가에서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두산그룹이 발표한 사업 재편 계획이 실현될 경우 신기술·생산 설비 증설에 나설 예정이었다. 두산밥캣 분할을 통해 줄인 차입금 등을 바탕으로 총 1조원 가량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두산밥캣 차입금 7000억원이 사라져 대출 여력이 생기고, 두산큐벡스·분당리츠 등 비영업용 자산을 지주사 ㈜두산에 매각해 현금 5000억원이 생기는데 이렇게 확보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원전 건설과 소형모듈원전 제작 시설 확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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