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로 모임인 ‘3월회’가 21일 첫 공식 모임을 갖고 이달 중으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을 주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한정식집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는 신영균(95)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노갑(93)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해 정대철(79) 대한민국헌정회장, 강창희(77)·김원기(86)·김형오(76)·문희상(78)·임채정(82) 전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3·9 전당대회에서 당선한 김기현 대표가 상견례 형식으로 이 대표와 3월 15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양측은 '격주마다 만나자'(김 대표), '여야 정책협의회를 만들자'(이 대표)고 했지만, 이후 정국 경색으로 양당 대표가 얼굴을 맞댄 적은 없었다.
여야 원로 모임인 ‘3월회’가 21일 첫 공식 모임을 갖고 이달 중으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을 주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3월회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전직 국회의장 8명 등 여야 원로 11명이 지난 제헌절에 발족한 모임이다. 3월회는 매달 세번째 월요일에 만난다는 의미다.
이날 서울 중구의 한정식집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는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강창희·김원기·김형오·문희상·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박희태·정세균·정의화 전 의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원로들의 주선이 결실을 볼 경우 양당 대표는 3월 15일 상견례 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3·9 전당대회에서 당선한 김기현 대표가 상견례 형식으로 이 대표와 3월 15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양측은 “격주마다 만나자”, “여야 정책협의회를 만들자”고 했지만, 이후 정국 경색으로 양당 대표가 얼굴을 맞댄 적은 없었다.중간중간 회동 제안을 서로 주고받았지만 외려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지난 5월 김 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이 대표에게 ‘얼굴 한 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라고 했더니 이 대표가 거절했다”는 취지의 대화를 공개하자, 이 대표가 “뜬금없이 ‘소주 한잔하자’더니 언론에 대고 마치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다. 밥 먹고 술 먹는 거는 친구분들하고 하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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