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도정에 대해 내가 다 알 수 없고 이 전 부지사가 만약 그런 일을 벌였다면 해임했을 것'이라는 말한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 전 부지사와 선을 긋는 태도를 고수했다고 한다. 한편, 검찰은 이날 열린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의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등 혐의에 대한 46차 공판에 당시 경기도와 쌍방울그룹이 사실상 컨소시엄을 이뤄 대북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점을 입증할 결정적인 사진과 영상물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 전 부지사 측에 변호인으로 선임된 김광민 변호사(민주당 도의원)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연관성을 인정한 이 전 부지사의 검찰 피의자 신문 조서가 재판 증거로 채택되는 것에 부동의한다'고 말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검찰이 경기도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정점에 있다고 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위한 마지막 단추를 뀄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12일 오후 1시30분 이 대표를 제3자뇌물제공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해 이 대표 출석 1시간50여분 만인 오후 3시30분쯤 조사를 마쳤다. 1시간 30여분에 걸친 열람 끝에 이 대표는 2차 조사 진술조서에만 서명 날인했다. 1차 진술 조서는 열람만 하고 서명 날인하지 않았다.
“이화영 그런 일 벌였다면 해임…서면 진술서 갈음” 검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도정에 대해 내가 다 알 수 없고 이 전 부지사가 만약 그런 일을 벌였다면 해임했을 것”이라는 말한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 전 부지사와 선을 긋는 태도를 고수했다고 한다. 일부 사실관계는 직접 부인했고 일부에 대해선 9일 제출한 8쪽짜리 서면 진술서로 갈음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12일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대북송금에 제가 관련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지 한 번 보겠다"며"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용 대납으로 주제를 바꿔가면서 수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손성배 기자
오후 6시12분쯤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방북 추진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다”며 “검찰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국민 주권을 인정하고 주어진 권리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길 바란다. 결국 사필귀정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청사 주차장에서 승합차에 탑승한 이 대표는 후문으로 빠져 나간 뒤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90도로 인사를 한 뒤 다시 탑승했다. 2019년 1월17일 중국 선양의 켐핀스키 호텔에서 쌍방울그룹과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북남경제협력사업 협약식’을 맺는 장면과 후속 만찬 현장이 담긴 사진과 영상물이다. 협약식과 만찬에는 이 전 부지사와 신모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등도 참석했다. 영상에는 만찬장에서 김 전 회장이 폭탄주를 제조하는 송명철 조선아태위 부실장에게 그의 왼편에 앉은 이 전 부지사를 가리키며 “한 마디만 할게 명철아, 화영이형이 나보다 형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검찰은 증거를 제출하면서 “이화영은 그간 2019년 1월17일 이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고, 신 전 국장은 잠시 동선이 겹쳤을 뿐이라고 진술했다”며 “오늘 제출하는 외국환거래법 사건 관련 추가 증거 2개 동영상은 김성태의 진술이 부합하고 이화영의 기존 진술이 완전히 허위였다는 것을 직접 입증하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이화영이 협약식에 적극 참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통령 만들자는 내용이 공공연히 회자됐다는 사실이 인정되는 장면으로 경기도가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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