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과거 일본에서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돼 논란이 된 EM이란 미생물 용액이 있습니다. 이걸 쓰면 집단 따돌림이 사라진다는 둥의 황당한 주장으로도 문제가 됐는데요. 그런데 이 용액이 우리나라에도 건너와
과거 일본에서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장돼 논란이 된 EM이란 미생물 용액이 있습니다. 이걸 쓰면 집단 따돌림이 사라진다는 둥의 황당한 주장으로도 문제가 됐는데요. 그런데 이 용액이 우리나라에도 건너와서 전국 지자체들이 나서 홍보하고 계속 쓰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사 같은 전문가까지 동원됐습니다.의사는 취재진에 당시 검증된 사실을 말한 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일부 지자체에서는 EM을 만드는 배양기를 주민센터에 설치해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통상 미생물이 토양에 비료로 쓰이거나, 쓰레기 탈취용으로 쓰는 등 주로 농업에서 활용되는데 반해, 일부 지자체들은 EM이 수질 개선, 아토피나 여드름 등 피부에도 좋다며 권장하고 있습니다.업체 측은 또, 기존에 알려진 EM과 현재 유통되는 EM은 사실 다르다고도 했습니다.JTBC가 전국 지자체에 정보공개청구한 결과 EM을 생활용도로 이용하는 지자체는 모두 96곳, 이 중에서 53곳은 지난 5년 간 211억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10년 간 사업을 이어왔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고도 했습니다.EM은 30년 전 한 일본의 한 교수가 만들어 낸 개념인데, 취재진은 이 교수로부터 EM을 받아 한국에 처음 들여왔다는 관계자를 접촉했습니다.취재진은 일본에서 오랜 기간 EM을 연구해온 교수를 어렵게 화상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그럼에도 EM에 대한 합리적인 문제 제기가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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