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의 단도직입]“어느 곳에서도 본 적 없는 재앙…‘가자의 비극’ 침묵하지 말기를”

“어느 곳에서도 본 적 없는 재앙…‘가자의 비극’ 침묵하지 말기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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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지 7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가자지구에서 민간인과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은 더 이상 놀랍지도, 새롭지도 않은 뉴스가 됐다. 전쟁이 더욱 참혹해지는 ...

에드워드 추 ‘국경없는의사회’ 응급의학 자문위원은 경향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지금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이제껏 어느 곳에서도 본 적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즉각적인 휴전과 봉쇄 해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제공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료인인 에드워드 추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8일 경향신문과 e메일 인터뷰를 하며 “그동안 수많은 분쟁 지역에서 일해왔지만, 가자지구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이제껏 그 어느 곳에서도 본 적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무차별 폭격으로 인해 온 가족의 팔다리가 절단되고, 환자의 피로 이룬 강에 파리가 익사한다. 병원까지 밀고 들어오는 탱크와 포탄 때문에 현재 가자지구에서 부분적으로나마 기능하고 있는 병원은 전체 33곳 중 12곳에 불과하다. 유엔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불과 6개월여 동안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의료진은 최소 484명에 달한다. 이는 2021~2022년 세계 모든 분쟁 지역에서 기록된 의료종사자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던 구호요원도 200명 이상 희생됐다. 특히 가자지구로 통하는 육로가 전면 봉쇄되자 해상 운송을 통해 구호식량을 전달하려던 WCK 구호요원 7명이 지난 1일 이스라엘의 폭격에 숨진 사건은 큰 충격을 안겼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오폭이었다는 이스라엘 측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움직임과 위치를 사전에 공유·조율해도 이스라엘은 전쟁법을 완전히 무시한 채 인도주의 활동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변 어딘가에서 ‘쾅’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누군가 죽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나세르 병원에서 근무했던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사인 알도 로드리게스도 이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회상했다. “근무 셋째 날 병원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난민캠프에 미사일이 떨어졌다. 건물이 흔들리고 창문이 삐걱거렸다. 그리고 10분도 되지 않아 구급차가 도착하기 시작했고,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130명의 환자를 받았다. 그들 중 절반 이상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세르 병원에서 라파로 이동한 후에는 인도네시아 야전병원을 세우고 외상 키트를 준비하는 일에 집중하셨죠. 그곳에서 만난 환자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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