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의 단도직입] “고독사 줄이려면…이웃끼리 함께 사는 동네공동체 되살려야”

대한민국 뉴스 뉴스

[논설위원의 단도직입] “고독사 줄이려면…이웃끼리 함께 사는 동네공동체 되살려야”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3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7%
  • Publisher: 51%

사회적 고립과 이에 따른 고독사에 대해 현장을 중심으로 연구해왔다. 2010년 가톨릭대학교 대학...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복지재단 회의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마을도서관 등을 통해 분절된 사회에서 돌봄 공동체를 만들려는 대안적인 시도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가족과 개인의 파편화가 심화될수록 우리는 서로 연결되는 본연의 감각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성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크게보기 - ‘고독사’는 인류사에서 매우 예외적인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연사회론’이 일본에 등장한 게 1970년대였는데, 한국도 올해 고독사 고위험군이 152만명으로 진단될 정도로 심각해지자 2027년까지 20%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죠. 가족해체가 심화되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죽음의 형태로서 고독사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걸로 봐야 할지요. “말씀대로, 우리는 서로 의존해야 되는 존재인데도 ‘독립적인 인간’이라는 사회적인 역할을 내면화하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수 있지만, 고립된 분들마저 ‘나는 폐 끼치기 싫다’면서 지원받길 거부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한국뿐만이 아니라 영미권도 마찬가지인데, 자존감이 낮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사회·경제적 지위가 안정적인 이들이 오히려 국가의 복지지원을 꺼리지 않고 받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저는 기본적으로 도시 공간의 속성에서 고독사라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고시원이나 아파트나 한결같이 좁은 지역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도록 효율성 중심으로 디자인됐을 뿐, 사람과 사람이 서로 접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과거엔 동네 어귀의 평상이 그런 기능을 했어요. 사람들이 오가며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2·12 다음날 착검한 9사단 반란군들이 언론사 앞에 서 있었다”“12·12 다음날 착검한 9사단 반란군들이 언론사 앞에 서 있었다”권태호 논설위원의 직격 인터뷰 | 한종범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대책위원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주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세계인들 찬사 끊이지 않아제주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세계인들 찬사 끊이지 않아제주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세계인들 찬사 끊이지 않아 양용진 김지순명인 제주향토음식 잔치문화 낭푼밥상 황의봉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980년대사 전공 역사학자들은 |서울의 봄|을 어떻게 봤을까1980년대사 전공 역사학자들은 |서울의 봄|을 어떻게 봤을까[주간경향] 영화 의 흥행과 함께 나타난 대표적 현상은 과거사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른 삶]캐나다 생활 20년이 준 깨달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다른 삶]캐나다 생활 20년이 준 깨달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지난 11월25~26일 주말을 이용해 미국 시카고에 다녀왔다. 자동차로 10시간이 걸리는 800㎞ 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른 삶]캐나다 생활 20년이 준 깨달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다른 삶]캐나다 생활 20년이 준 깨달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지난 11월25~26일 주말을 이용해 미국 시카고에 다녀왔다. 자동차로 10시간이 걸리는 800㎞ 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뉴욕에 사는 패션 전문가가 알려주는 ‘뉴욕 쇼핑 가이드’뉴욕에 사는 패션 전문가가 알려주는 ‘뉴욕 쇼핑 가이드’뉴욕에 사는 패션 전문가의 '뉴욕 쇼핑 가이드' 쇼핑하기에 좋은 연말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유명 스타일리스트 에린 월시가 광활한 뉴욕의 쇼핑 명소를 둘러보는 자신의 팁을 소개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3 11:43:28